grey room

언어의 장벽

papyrus 2017. 8. 21. 11:40

함께 떠나는 여행은 혼자일 때보다 더 모험하게 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독을 만끽하게 한다고 믿는다.

씨네21의 이다혜 기자가 쓴 여행에 대한 에세이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의 저자 소개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사실 아직 책을 다 읽진 않아서, 이 소개글에 어떤 살이 붙여질지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에게 도드라져 보인 부분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고독"이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