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6 22:36
이건 자주 틀리는 어휘를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간 쓰임을 많이 보아 왔는데도
사실 나는 늘 긴가민가 했던 "쇠다"라는 동사를
나 나름대로 확인해 보고자 쓰는 글이다.
'쇠다'라는 동사는 넓게 보면
지내다, (시간을) 보내다,라는 의미일텐데
특수하게 "명절이나 생일 따위를" 맞이하여 지내는 경우에
주로 쓰인다.
-새벽같이 온 식구가 큰집으로 설을 쇠러 갔다.
-그럼 추석 잘 쇠십시오.
-우리 집은 원래 생일을 요란스럽게 쇠지 않는 편이었다.
이는 모두 연세한국어사전의 "쇠다" 동사 표제어 하에
예로 등장한 문장들.
"생일을 쇤"다는 건 나 자신은 별로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나머지 두 경우는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인 것같다.
그냥 곧 설이 다가오는지라
그간 사전을 찾아보는 귀찮음을 감수할 수 없어
확인할 수 없었던 궁금증을 뒤늦게 혼자 풀어봤다.
이건 자주 틀리는 어휘를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간 쓰임을 많이 보아 왔는데도
사실 나는 늘 긴가민가 했던 "쇠다"라는 동사를
나 나름대로 확인해 보고자 쓰는 글이다.
'쇠다'라는 동사는 넓게 보면
지내다, (시간을) 보내다,라는 의미일텐데
특수하게 "명절이나 생일 따위를" 맞이하여 지내는 경우에
주로 쓰인다.
-새벽같이 온 식구가 큰집으로 설을 쇠러 갔다.
-그럼 추석 잘 쇠십시오.
-우리 집은 원래 생일을 요란스럽게 쇠지 않는 편이었다.
이는 모두 연세한국어사전의 "쇠다" 동사 표제어 하에
예로 등장한 문장들.
"생일을 쇤"다는 건 나 자신은 별로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나머지 두 경우는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인 것같다.
그냥 곧 설이 다가오는지라
그간 사전을 찾아보는 귀찮음을 감수할 수 없어
확인할 수 없었던 궁금증을 뒤늦게 혼자 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