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보지는 못했고,
홈CGV 채널에서 방송해 주고 있길래
약간 놓치긴 했지만 초반부분부터 봤다.
무엇을 계기로 이나영에게 다시금 호감을 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카이스트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내가 이나영에게 치 떨던 거,
라네즈 광고모델로 초반에 활동할 때만 해도 짜증냈던 거,
내 아우와 당시 나를 보아온 내 주변 사람들은 잘 안다.)
그래도 "후아유" 개봉 당시만 해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 영화를 극장까지 가서 봤다.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고만고만한 우리 나라 멜로물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인지도 모르지만
그 때 첫 느낌부터 좋았다.
또 그때를 계기로 배우 이나영이 본격적으로 좋아졌음엔 틀림없다.
물론 배우 조승우, 노래하는 조승우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다시 보아도 풋풋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뮤직 비디오를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음악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풍성하게 넘치고 있는 그 느낌,
그리고 이따금씩 나타나 의표를 찌르는 듯한
짤막짤막한 대사들, 대화들이 모두 귀에 쏙쏙 들어왔다.
늘 푸른 물속에서 일하는 것이 주된 일상인
인주(이나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보이기 위해 그랬는지 몰라도
푸른 색조가 주된 그녀의 의상도 좋았고,
(하늘색 몸통에 갈색 소매가 들어간 니트나,
시퍼런 이불떼기처럼 보이는^^ 파란 다운점퍼,
청회색의 긴 다운점퍼 등등)
짧은 웨이브 파마도 예뻤고,
그렇게, 인위적이지 않은 자기 아름다움의 색깔을 찾아가고
지금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나영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게 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 볼 때 처음엔 이나영 목소리가 낯설었다.
얘 성우 썼나? 하며 의아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 그게 이나영 목소리 맞는 거 같다.
(최소한 이젠 내가 익숙하게 느끼는 그녀의 목소리임엔 분명하다.)
아마도 처음으로 그녀 음성에 귀기울인 탓에
처음으로 내게 들어왔고, 내게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던 모양.
홈CGV 채널에서 방송해 주고 있길래
약간 놓치긴 했지만 초반부분부터 봤다.
무엇을 계기로 이나영에게 다시금 호감을 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카이스트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내가 이나영에게 치 떨던 거,
라네즈 광고모델로 초반에 활동할 때만 해도 짜증냈던 거,
내 아우와 당시 나를 보아온 내 주변 사람들은 잘 안다.)
그래도 "후아유" 개봉 당시만 해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어서 이 영화를 극장까지 가서 봤다.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고만고만한 우리 나라 멜로물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인지도 모르지만
그 때 첫 느낌부터 좋았다.
또 그때를 계기로 배우 이나영이 본격적으로 좋아졌음엔 틀림없다.
물론 배우 조승우, 노래하는 조승우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다시 보아도 풋풋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뮤직 비디오를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음악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풍성하게 넘치고 있는 그 느낌,
그리고 이따금씩 나타나 의표를 찌르는 듯한
짤막짤막한 대사들, 대화들이 모두 귀에 쏙쏙 들어왔다.
늘 푸른 물속에서 일하는 것이 주된 일상인
인주(이나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보이기 위해 그랬는지 몰라도
푸른 색조가 주된 그녀의 의상도 좋았고,
(하늘색 몸통에 갈색 소매가 들어간 니트나,
시퍼런 이불떼기처럼 보이는^^ 파란 다운점퍼,
청회색의 긴 다운점퍼 등등)
짧은 웨이브 파마도 예뻤고,
그렇게, 인위적이지 않은 자기 아름다움의 색깔을 찾아가고
지금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나영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게 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 볼 때 처음엔 이나영 목소리가 낯설었다.
얘 성우 썼나? 하며 의아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 그게 이나영 목소리 맞는 거 같다.
(최소한 이젠 내가 익숙하게 느끼는 그녀의 목소리임엔 분명하다.)
아마도 처음으로 그녀 음성에 귀기울인 탓에
처음으로 내게 들어왔고, 내게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