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 묻은 개
2. 함께 울고 웃고 밥먹으며 시간을 견디는, 337가지 표현
5/27(목)부터 6/2(수)까지 인디포럼 영화제다. 인디포럼 가서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은 별로 없어서, 다른 영화들은 그다지 땡기지 않는데 5/30(일) 12시40분에 상영되는 초청작 "용산 337가지로 표현하기"는 관심이 간다. '촛불 미디어센터 레아'에서 담아낸, 355일에 걸친 용산참사에 관한 기록이라고 한다. 인디포럼 사이트에서는 영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재개발과 망루, 그 위에서 죽어간 사람들.. 그 후 망루 위의 사람들과 망루 밖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1년을 함께 투쟁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장례도 치루고 용산 참사의 현장에서 모두 떠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1년동안 함께 울고 웃고, 밥을 먹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왔다. 이 영상들은 폭력적인 철거 현장에서의 삶과 용산 참사라는 무거운 사건 속에서 견뎌온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