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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rance of things past
grey room
2006. 2. 9. 01:38
기억의 무게에 억눌렸던 몸뚱이가
온몸으로 흘려낸 식은땀이 증발한 뒤에
비로소 무거웠던 기억에서 놓여난다.
기억이 빠져나간 빈자리에서 느끼는,
돌 덩이가 들려나간 듯한 홀가분함은
내 기억 안에 억지로 붙잡아매 두었던
누군가의 영혼이 빠져나간 무게였을까.
살 아가며 남기는 흔적이 다른 이들의
삶을 짓누르는 바위덩이가 되지 않길.
얼굴에 번지는 미소의 무게만큼으로만
세상에 기억되고 흩어져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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