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조셉 고든-레빗

etc. 2010. 9. 4. 17:37
한 친구가 인셉션과 (500)일의 썸머에서 조셉 고든-레빗(Joseph Gordon-Levitt)을 보고 딱 생각난 것이 나였다고. 내가 좋아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심지어 에드워드 노튼까지 바로 연상해냈다고. (나 참. 이렇게 빤한 취향이라니 ㅋ) 그런데 이 사람은 정말 소년과 청년, 아저씨, 그리고 심지어 노인의 얼굴까지 다 가졌다. 지혜롭고 부드러운 느낌과 동시에 능구렁이 같고 막무가내 같은 느낌도 다 있는 그런 얼굴. (한국 배우들 중에선 박해일도 딱 조셉 고든-레빗 느낌의 배우였는데, 요즘 배역 자체가 너무 단조로워진 것 같아서 안타깝다.) 사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분명 잘 생기진 않다는 걸 잘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귀엽다. 조지 클루니나 브래드 피트, 장동건 같은 미모보다 이런 얼굴이 훨씬 좋다. 뭔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얼굴이라고 해야 할까. 처음엔 숫기가 없어서 다가가거나 친해지기 힘들 거 같은데, 친해지면 장난기 넘치고 할 얘기가 끊이지 않을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의 사람이랄까. 게다가 2011년에 개봉예정인 Hesher라는 영화는 나탈리 포트만과 같이 찍었다고. (나탈리 포트만도 좋아한다 >.<) 역할은 무척 지저분해 보이던데 (ㅋ) 과연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Posted by papy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