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가을방학'에 대한 무참한 실망감으로 인해 '과거가 촉망되었던' 인디밴드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아진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브로콜리 너마저'의 2집은 도리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가을방학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 건 1집에서 계피 목소리의 매력을 끌어낸 건 결국 밴드 리더(리더라고 하는 게 맞나?) 덕원이나 프로듀서의 힘이었던 건 아닐까 하는 것.


Posted by papy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