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진화/퇴화란 참으로 희한하다. 어떤 부분들에서는 한없이 무뎌지고, 나에게 설마 존재하리라 상상조차 못했던 부분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해진다. 오늘... 전자 모기향을 피웠는데 예전엔 냄새 따위 난다는 생각조차 들지도 않았는데, 오늘밤은 이 냄새 혹은 화학약품의 성분에 눈이 시리고 목이 칼칼하다. 아... 늙었도다.
감각의 진화/퇴화란 참으로 희한하다. 어떤 부분들에서는 한없이 무뎌지고, 나에게 설마 존재하리라 상상조차 못했던 부분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해진다. 오늘... 전자 모기향을 피웠는데 예전엔 냄새 따위 난다는 생각조차 들지도 않았는데, 오늘밤은 이 냄새 혹은 화학약품의 성분에 눈이 시리고 목이 칼칼하다. 아... 늙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