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Restless

review/movie 2011. 11. 8. 16:05

'restless sleep' 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restless'라는 단어를 접하면, 마음이 저 하나 뉘일 곳 없어 한 순간의 휴식조차 취하지 못하는 불면의 뒤척임 같은 것이 떠오른다. 구스 반 산트의 새 영화 'Restless'는 바로 그러했던 세 영혼이 각자의 휴식을 찾는 여정을 그린 듯하다.
(뭐 딱히 맥락이 닿은 것은 아니나, 'Fringe' 라는 미국 TV 시리즈에서 '영혼 자석(soul magnet)'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영혼에 서로를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것이 있어서 같은 영혼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끌어당겨 이 영화 속 세 명의 주인공이 만나게 된 것 같은 그런 느낌.)


Posted by papy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