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 하우스가 광화문으로까지 확장(?) 이전(?)하면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개관기념으로 왕가위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 상영작은 '중경삼림'. >.<
1994년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쾌한 카메라 기법과 시대를 앞서가는(contemporary) 감각.
개인적으로 금성무-임청하 스토리보다는
왕정문-양조위 스토리가 더 좋다.
그의 삶 안으로 성큼 걸어들어가는
그녀의 발랄한 발걸음.
사랑스럽지만 물컹거리지 않는,
발랄하지만 상스럽지 않은,
사랑의 그 눈부신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