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란 언제나 오류를 동반하기 십상이지만,
내가 쉽사리 내버리기 어려워하는 선입견 가운데 하나가
여자들은 어떤 상대를 처음 봤을 때,
아주 미약하게라도 "연애상대로서" 관심이 생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사람일지라도
사귀게 되지 않거나, 사귀게 되더라도 끝내 그 벽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이다.
아, 틀려도 몰라. 내 주변 사람들은 그랬던 거 같다.
("연애상대로서"를 처음에 "이성으로서"라고 썼다가
내가 "이성애자"의 관점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웠다.)
내가 볼 때 "연애상대로서의" 관심이라는 건 사실 아주 단순한,
외모나 분위기에 대한 끌림, 매력 같은 거다.
그런데 이건 결코 "객관적으로 잘생긴" 사람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사람의 외모, 인상, 분위기 따위가 풍겨내는
아주 일차적이고 물리적인
(??? 그렇다, 사실은 "육체적인"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_-; )
아우라에서 매력을 느끼거나 느끼지 않거나,가
그 관계의 연애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시대> 볼 때, 손예진이 같이 일하던 헬스클럽 트레이너 후배에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그 후배가 "그 사람에게 안기는 상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구분 방법이라고 했던 것에
절대 공감했다.(^^)
그렇다고 처음 관심이나 호감을 느꼈던 대상 모두와 연애를 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다가도 그 사람을 점점 알아가면서 호감이 사라지고,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연애관계로 변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인 호감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은 대상과는 아무리 오랜 세월 지속적인 우정을 쌓고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더라도
결단코 친구가 아닌 방식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 같지 않다.
(서론이 긴데) 그래서 정서적으로 신뢰가 가는 사람이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결코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리하야, 나에게 있어 좋아하는 감정이 다른 방식으로 진척될 여지라도 있는 사람은
쌍꺼풀 없고 가느다란 눈매에, 약간 수줍은 미소를 띤,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
(나는 진심으로, 흔히 말하는 몸 좋은 남자도, 그리고 살집 있는 사람도 싫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외모에 가까운 이는... 박해일. +_+
(예전 같았으면 "조승우"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조승우는 뭐 딱히...)
(박해일은 키도 적당하긴 하지만, 그동안 좋아했던 사람들 보면)
난 사실 키는 별로 안 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턱선이나 옆모습이 날렵한 사람에게 껌뻑 죽는다. ㅋㅋ
성격면에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데,
그런 것이 표현될 때는 "조금 건조한 듯, 진심이 배어나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매너 좋은" 사람은 내가 생각할 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모든 매너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매너를 생각하면 왠지 진심보다는 겉치레에 치중한 것 같고,
매너 좋은 사람은 "외부의 평가"에 매달려 자기 모습을 꾸미는 데 급급한 사람 같다.
그리고 넘치는 사람, 느끼한 사람은 정녕 싫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는 성격 좋은 사람보다 성품 좋은 사람이 좋다.
성격이 좋다고 하면 발랄하고 쾌활한 사람, 그냥 둥글둥글한 사람 같은데
마냥 그런 사람은 별로다.
오히려 겉으로는 간혹 까칠한 것도 같고, 사근사근하고 나긋나긋한 구석은 없어도
그 표현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고
그 표현이 나에게 편안한 그런 사람이면 좋다.
또 한 가지는 "나를" 웃게 하는 사람.
이건 정말 막연하긴 하지만, 그냥 보면 안다. ㅋㅋ
코미디언처럼 웃기면서 사람들 시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대체로 조용하지만 무겁고 어두운 성격은 아니고
허를 찌르는 한두 마디 말로 종종 웃음짓게 하는 사람이 좋다.
(사람들을 늘 웃기는 사람은, 한 사람과 있을 때는 도리어 지나치게 과묵한 듯.)
내가 쉽사리 내버리기 어려워하는 선입견 가운데 하나가
여자들은 어떤 상대를 처음 봤을 때,
아주 미약하게라도 "연애상대로서" 관심이 생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사람일지라도
사귀게 되지 않거나, 사귀게 되더라도 끝내 그 벽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이다.
아, 틀려도 몰라. 내 주변 사람들은 그랬던 거 같다.
("연애상대로서"를 처음에 "이성으로서"라고 썼다가
내가 "이성애자"의 관점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웠다.)
내가 볼 때 "연애상대로서의" 관심이라는 건 사실 아주 단순한,
외모나 분위기에 대한 끌림, 매력 같은 거다.
그런데 이건 결코 "객관적으로 잘생긴" 사람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 사람의 외모, 인상, 분위기 따위가 풍겨내는
아주 일차적이고 물리적인
(??? 그렇다, 사실은 "육체적인"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_-; )
아우라에서 매력을 느끼거나 느끼지 않거나,가
그 관계의 연애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시대> 볼 때, 손예진이 같이 일하던 헬스클럽 트레이너 후배에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그 후배가 "그 사람에게 안기는 상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구분 방법이라고 했던 것에
절대 공감했다.(^^)
그렇다고 처음 관심이나 호감을 느꼈던 대상 모두와 연애를 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다가도 그 사람을 점점 알아가면서 호감이 사라지고,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연애관계로 변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인 호감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은 대상과는 아무리 오랜 세월 지속적인 우정을 쌓고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더라도
결단코 친구가 아닌 방식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 같지 않다.
(서론이 긴데) 그래서 정서적으로 신뢰가 가는 사람이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결코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리하야, 나에게 있어 좋아하는 감정이 다른 방식으로 진척될 여지라도 있는 사람은
쌍꺼풀 없고 가느다란 눈매에, 약간 수줍은 미소를 띤,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
(나는 진심으로, 흔히 말하는 몸 좋은 남자도, 그리고 살집 있는 사람도 싫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외모에 가까운 이는... 박해일. +_+
(예전 같았으면 "조승우"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조승우는 뭐 딱히...)
(박해일은 키도 적당하긴 하지만, 그동안 좋아했던 사람들 보면)
난 사실 키는 별로 안 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턱선이나 옆모습이 날렵한 사람에게 껌뻑 죽는다. ㅋㅋ
성격면에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데,
그런 것이 표현될 때는 "조금 건조한 듯, 진심이 배어나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매너 좋은" 사람은 내가 생각할 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모든 매너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매너를 생각하면 왠지 진심보다는 겉치레에 치중한 것 같고,
매너 좋은 사람은 "외부의 평가"에 매달려 자기 모습을 꾸미는 데 급급한 사람 같다.
그리고 넘치는 사람, 느끼한 사람은 정녕 싫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는 성격 좋은 사람보다 성품 좋은 사람이 좋다.
성격이 좋다고 하면 발랄하고 쾌활한 사람, 그냥 둥글둥글한 사람 같은데
마냥 그런 사람은 별로다.
오히려 겉으로는 간혹 까칠한 것도 같고, 사근사근하고 나긋나긋한 구석은 없어도
그 표현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고
그 표현이 나에게 편안한 그런 사람이면 좋다.
또 한 가지는 "나를" 웃게 하는 사람.
이건 정말 막연하긴 하지만, 그냥 보면 안다. ㅋㅋ
코미디언처럼 웃기면서 사람들 시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대체로 조용하지만 무겁고 어두운 성격은 아니고
허를 찌르는 한두 마디 말로 종종 웃음짓게 하는 사람이 좋다.
(사람들을 늘 웃기는 사람은, 한 사람과 있을 때는 도리어 지나치게 과묵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