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쩨쩨하다

to a t 2006. 9. 1. 00:18

벨로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스스로 고안한(^^)
"외래어 ㅐ/ㅔ 장애 테스트"를 하기도 했지만
우리 말에서 모음 "ㅐ"와 "ㅔ"는 언어, 특히 음성 언어에 섬세한 사람을 빼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발음의 변별성을 상실했다.
그로 인해 자연히, 표기상에서 "ㅔ"와 "ㅐ" 발음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나만 그런 건지 몰라도, 그래서 나는
"속이 좁고 인색한 (사람)"을 가리키는 형용사의 맞춤법을
"째째하다"(X)라고 꽤 오랫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
(거의 고등학교 때까지)

그러나 옳은 맞춤법은 "ㅐ"가 아닌 "ㅔ"를 쓰는
"쩨쩨하다"였다.

-쩨쩨하게 그러지 말고 쓰는 김에 좀 더 써라.


Posted by papyrus

피다/피우다

to a t 2006. 8. 28. 20:39

담배를 "불에 태워서 그 연기를 들이마시는 행위"를 뜻할 때
동사는 "피다"와 "피우다" 모두 가능하다.
나는 간혹 두 개가 헷갈려서 어느 한 쪽이 틀린 것인가하고 의심했었다.
그런데 "피다"는 "피우다"의 준말이다.

어찌 됐든,

-사람들이 아침에 길을 걸어가면서는 담배를 좀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어.
-담배 좀 그만 펴라. 오늘만 벌써 열 개비째 아니니?

에서처럼 "피다"와 "피우다" 모두 가능하다.



Posted by papy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