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2 포스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한없이 설레서 기다려온 영화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저 만화의 캐릭터들을 잘 빼다가 배치한
화려한 SF 가운데 하나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중심의 사유를 깨는
환상적이며 매력적이고 강렬한 돌연변이의 존재감이
너무나 매혹적이다.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로
공존이라는 것은 없었다는,
인간은 공존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종이라는
도입부의 나레이션부터 강렬하고 도전적이다.
그래서 이른 바 악역들조차
악역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만하는 이기적 인간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않는 그들의 의지에는
틀림없이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난 안나 파킨을 좋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여전히 어린 탓인지
그다지 그녀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골고루 분배되고 할당된 각 캐릭터의
능력과 특이성, 차이들이 영화를 충분히 흥미롭게 한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현실 속에서 누구나 꿈꾸고 쉽게 말하지만,
아마도 낯선 존재들을 통해 이 말을 할 때는
이것이 그저 공상과학이라고 치부할 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환상적인 영상과 캐릭터 만큼이나
사실상,
지극히 강렬하고 집요하게 현실을 파고드는 영화다.
한없이 설레서 기다려온 영화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저 만화의 캐릭터들을 잘 빼다가 배치한
화려한 SF 가운데 하나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중심의 사유를 깨는
환상적이며 매력적이고 강렬한 돌연변이의 존재감이
너무나 매혹적이다.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로
공존이라는 것은 없었다는,
인간은 공존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종이라는
도입부의 나레이션부터 강렬하고 도전적이다.
그래서 이른 바 악역들조차
악역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만하는 이기적 인간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않는 그들의 의지에는
틀림없이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난 안나 파킨을 좋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여전히 어린 탓인지
그다지 그녀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골고루 분배되고 할당된 각 캐릭터의
능력과 특이성, 차이들이 영화를 충분히 흥미롭게 한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현실 속에서 누구나 꿈꾸고 쉽게 말하지만,
아마도 낯선 존재들을 통해 이 말을 할 때는
이것이 그저 공상과학이라고 치부할 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환상적인 영상과 캐릭터 만큼이나
사실상,
지극히 강렬하고 집요하게 현실을 파고드는 영화다.